애플페이 대위기

애플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국내에 상륙하기도 전에 암초를 만났습니다. 신세계 계열 대형마트와 카페에서 사용이 어려워졌습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애플페이가 서비스되지만 신세계 계열 대형 오프라인매장인 이마트, 스타벅스, 신세계백화점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자신문 원문기사 

[단독]이마트·스타벅스에서 애플페이 못 쓴다

애플페이 대위기

애플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국내에 상륙하기도 전에 암초를 만났습니다. 신세계 계열 대형마트와 카페에서 사용이 어려워졌습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애플페이가 서비스되지만 신세계 계열 대형 오프라인매장인 이마트, 스타벅스, 신세계백화점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마트와 스타벅스 관계자는 “현재 NFC 결제가 가능한 단말기는 보유하고 있지만 애플페이 관련 결제 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그레이드는 하지 않았고, 내부에서도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로선 애플페이가 상용화돼도 (이마트와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도 “NFC 결제 단말기가 비치돼 있지 않고, 애플페이 연동은 진행하는 건이 없다”라고 확인했습니다.

애플페이의 NFC 기술은 유로페이, 마스터, 비자 등 3대 글로벌 신용카드사가 만든 비접촉결제방식(EMV) 국제결제표준을 이용합니다. EMV 비접촉 하드웨어(HW) 인증까지는 공통된 표준규격이 쓰이지만 소프트웨어(SW) 인증부터는 회사 간 비접촉결제 주도권 다툼 영향으로 표준이 각자 다릅니다.

 

애플페이 5가지 정보

 

문제는 단말기 교체

애플의 NFC 결제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선 애플페이에 대한 SW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결제 단말기에 추가 인증을 받거나 인증받은 단말기 교체가 필요합니다.

결국 신세계 계열에서 애플페이를 연동하기 위한 서비스 지원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업그레이드 계획은 현재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마트는 전국 136개 점포, 창고형 매장인 트레이더스 점포를 21개 두고 있습니다. 점포마다 적게는 5대에서 많게는 10대 이상의 계산대가 있고, 최근에는 셀프계산대까지 생겨 점포당 평균 10대 이상의 NFC 결제 단말기가 배치돼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스타벅스는 1780개 전국 매장이 있습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매장마다 NFC 결제 단말기가 평균 2대, 최소 1대가 배치되어 있는 만큼 총 3000대 이상의 NFC 결제 단말기가 배치돼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마트와 스타벅스의 경우 각각 대형마트와 카페 업종에서 시장점유율이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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