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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전형수 씨(64)의 죽음에 대해 주말 내내 침묵을 이어갔습니다. 전 씨가 남긴 유서에 이재명 대표를 향한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십시오” “검찰 수사 관련 본인 책임을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지만 자신을 향한 책임론과 당내 수습책에 대해 공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반면 비명(비이재명)계는 이 대표를 향해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며 사실상 대표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비명계 "당, 李 엄호하다가 정당 무너질 수 있다", 유동규 발언 영상
비명계는 침묵하는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내 대표적 소장파인 김해영 전 최고위원은 12일 페이스북에 “이 대표와 같은 인물이 민주당 당 대표란 사실에 한없는 부끄러움과 참담함을 느낀다”며 “당이 이재명 방탄을 이어간다면 민주당은 그 명(命)이 다할 것”이라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상민 의원도 이날 MBN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억울한 부분이 있어도 당과 분리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며 “당에서 전력을 다해 엄호하면 방탄 정당, 사당화 같은 오물을 다 뒤집어쓸 우려가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윤영찬 의원도 앞서 10일 페이스북에 “이 대표 본인이나 주변에서 고인에게 부담을 주는 일이 있었다면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 그게 인간이고 사람”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의 과도한 압박 수사 때문이지 나 때문이냐”라고 말하는 등 전 씨의 죽음을 검찰 탓으로 돌린 이 대표를 겨냥한 성토입니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의 후폭풍에 이어 측근 사망까지 더해지며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당을 계속해서 흔들자 “이재명 체제로는 안 된다”는 반명 기류도 강해지고 있다. 비명계의 한 초선 의원은 “당에 회오리바람이 연이어 불었는데, (이 대표 체제를 유지하면서) 봉합이 가능하겠느냐”라고 했습니다.
친명계 "비명계 앞으로 태클 걸면 우리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
그러나 침묵하는 이재명 대표를 대신해 친명계는 검찰 책임론을 강조하며 이 대표 사퇴론에 선을 그었습니다.
당 지도부 소속 한 의원은 “검찰로부터 핍박받은 이 대표에게 책임지라는 것은 본말전도”라며 “(비명계가) 앞뒤 안 가리고 꼬투리 잡기식 비판을 하면 가만있지 않겠다”라고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른 친명계 인사도 “(이 대표가) 끝까지 비명계와 소통하려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소통에 실패했을 때 그 책임의 종합적 판단은 당원들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비명계와의 전면전도 불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일부 비명계의 당 사무총장과 전략기획위원장 교체 요구에도 친명계는 “아직은 논의된 바 없다”는 태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11일 전 씨 사망과 관련해 “얼마나 억울하고 힘드셨나. 이제 영원한 안식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모두 성찰해야 한다”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대신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 정책을 비판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는 1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 규탄 집회에 참석해 “이대로 강행된다면 한미일 군사동맹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합훈련을 핑계로 자위대의 군홧발이 다시 한반도를 더럽히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친일파 커밍아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동규 "이재명 대표 본인이 책임질 건 책임져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참 안타깝고 비통합니다. 그러니까 본인이 좀 책임질 건 책임져야 하는데 본인은 항상 뒤로 물러나 있으니까 그렇습니다. 일단 고인한테 명복을 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위법적인 어떤 행정 요구가 이런 사건들을 만들어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그분도 책임질 것은 책임을 져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유 씨는 이 대표 측이 감시 목적으로 '가짜 변호사'를 보낸 의혹을 계기로 진술 태도를 바꾸게 됐다며 이 대표에게 불리한 증언과 주장을 이어가는 중 여러 가지 이재명(대표)의 사소한 부분들도 다 많이 챙겼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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