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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 넷플릭스 >
드디어 공개된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입니다. 휴양지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사건을 추리하는데 무겁지 않은 느낌의 b급 코미디 영화의 느낌이고 가볍게 킬링 타임용으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듯 말은 추리극으로 포장하지만 추리보다는 휴양지의 호화로운 삶을 만끽하는 마일스 브론의 삶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 아닌지 하는 의문 외국인 부자들이 사는 모습을 그나마 디테일하게 보여주려는 의도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그리스의 휴양지를 통째로 가진 재력이라니 부럽기 그지없네요.
실제로 제작진의 코멘트에 "이 영화는 보는 사람들이 즐겁게 단서를 찾으며 이런저런 분석을 하고 웃을 수 있는 영화예요.《나이브스 아웃: 글라스 어니언》을 통해 관객이 무엇을 얻었으면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모네가 대답한다. 이 영화를 만들며 느꼈던 즐거움이 관객 여러분께도 전달되었으면 해요"라고 했기 때문에 진지함은 한 숟가락 빼시고 그저 릴랙스 하게 보기에 딱 좋은 유쾌한 추리물이구나 라는 느낌입니다.
밑에는 줄거리를 소개하겠습니다.
브누아 블랑이 라이언 존슨 감독의 새로운 살인 추리극에서 겹겹이 쌓인 미스터리를 파헤치러 돌아옵니다. 이 대담한 탐정이 새로운 모험을 펼칠 장소는 그리스 섬의 호화로운 사유지. 그러나 그가 어떻게, 무슨 이유로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부터가 무수히 많은 수수께끼의 출발점입니다.
블랑은 억만장자 마일스 브론의 초대를 받고 해마다 열리는 모임에 참석한 각양각색의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초대된 사람은 마일스의 전 동업자 앤디 브랜드, 현 코네티컷 주지사 클레어 디벨라, 최첨단 과학자 라이오넬 투생, 모델 출신 패션 디자이너 버디 제이와 그녀의 성실한 조수 페그, 인플루언서 듀크 코디와 여자친구 위스키 등입니다.
이들 모두가 각자 비밀과 거짓, 살인의 동기를 품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죽은 채로 발견되는 순간, 모두가 용의자가 됩니다.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라이언 존슨 감독이 전편에 이어 또다시 각본과 연출을 맡은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블랑 역으로 돌아온 다니엘 크레이그를 필두로 에드워드 노튼, 자넬 모네, 캐스린 한, 레슬리 오덤 주니어, 제시카 헤닉, 매들린 클라인, 케이트 허드슨, 데이브 바티스타 등 전편 못지않은 초호화 출연진이 총출동했습니다.
라이언 존슨이 말하는 중요한 포인트 "엔터테인먼트"
라이언 존슨 감독은 이번 영화의 톤에 있어서도 유머와 더 밝은 감성을 넣었다고 하는데요.
"맞아요, 톤이 더 다채로워졌어요. 전반적으로 유머도 더 넣었고요. 배우보다는 캐릭터 측면에서 어떤 사람들이 등장할지를 생각하니 이런 톤이 되어야 맞는 것 같았어요. 예를 들어 마일스 브론 같은 억만장자 IT 거물을 생각해 보면, 이런 사람들은 뉴스에서 매번 새로운 소식으로 등장해요.
그걸 보면서 ‘저게 어떻게 진짜야?’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모두의 이목을 끄는 요란한 사람인 거예요. 그러다 보니 다른 캐릭터들도 그의 수준에 맞게 설정됐어요. 정치인부터 록스타 과학자, 패션계의 거물, 유튜브 인플루언서 등 직업도 다양하죠. 캐릭터들의 설정이 조금 더 화려한 면이 있어요. 그들의 실제 삶도 그럴 테니까요.
어떤 면에서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이야기는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거짓말로 이뤄진 서커스 같은 세상이에요. 영화의 톤은 이 이야기를 살리는 캐릭터들의 특징에 영향을 받은 거죠. 결과적으로 꽤 재밌어졌어요.
그런 맥락에서 보면 욕심과 부패, 권력 구도를 사회적 풍자로 다루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첫 번째 영화와 주제가 비슷한 것 같아요. 특별히 누군가를 손가락질하는 것은 아니지만, 메시지는 전해지죠.
맞습니다. 배경을 현재로 설정하고 캐릭터들이 알아서 대화하게 하는 순간, 전체적인 주제는 지금 시기와 관련된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이어져요. 전편과 비슷하게 이번 영화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엔터테인먼트예요. 교훈 전달이 아니라요. 그래도 생각할 거리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 모든 게 의도적이죠"
글래스 어니언 감독의 제작 모티브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의 모티브는 어떻게 시작됐나요? 비틀스 노래로 시작됐나요?
일단 처음엔 마일스 브론이라는 억만장자 캐릭터를 상상했어요. 사유지인 섬에서 사건이 일어날 것이고, 그가 지은 구조물이나 맨션이 있을 거라 생각했죠. 동시에 저는 블랑이 물고 늘어질 만한 은유가 될 수 있는 재미있는 재료를 찾고 있었어요.
그리고 이번 영화의 전체적인 이야기와 미스터리가 펼쳐지는 방식을 생각해 보면 마지막에 복잡하고 숨은 의미가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맨 처음부터 대놓고 투명하게 보여주죠. 그래서 유리라는 아이디어가 생각났어요. 투명하니까요.
정말 솔직하게 말하자면 제 핸드폰을 꺼내서 음악 라이브러리에 들어가 ‘glass’를 쳤어요. ‘glass’가 들어간 좋은 노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요. ‘유리 요새가 나올까? 유리 성이나 유리 인간이 나올까?’하고 있는데 제가 비틀스를 매우 좋아하다 보니 첫 번째로 나온 곡이 ‘Glass Onion’였어요.
‘이거 괜찮은데’ 싶었죠. 블랑에게 음미할 거리를 준다는 점에서도 완벽한 은유였어요. 관객과 함께 플레이하는 이번 게임이 딱 그렇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 노래를 찾았을 때 ‘그래, 이거지’ 싶었습니다.
유리같이 투명한 영화였내요. 이상 타임킬링 영화 글라스 어니언의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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